PIELDS ENGINEERING
포스코플랜텍(사장 김복태)이 수소 생산 관련 기술 교류를 위해 (주)오티시와 필즈엔지니어링(주) 등 관련 전문기업과 손을 맞잡았다.
포스코플랜텍은 지난 15일 이들 기업과 자열 개질 방식 (Autothermal Reforming)과 수증기 개질 방식(Steam Methane Reforming)의 비교 분석 등 수소 생산 관련 기술 교류를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증기 개질 방식은 메탄을 원료로 고온(700℃-1천100℃)·고압(3bar-25bar)의 수증기와 촉매 반응을 통해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천연가스를 연소시켜 얻은 열로 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이 공법은 보편화된 방식이지만 고온 발생을 위한 에너지 과다 소비 및 천연가스 연소 시 이산화탄소 발생 문제가 있다.
반면 자열 개질 수소 방식은 수증기 개질 방식과 부분 산화 방식의 조합기술로, 수증기 개질 방식에 필요한 열을 부분 산화 방식의 발열 반응에 의한 열로 자체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을 채용할 경우 수증기에 비해 천연가스 사용량과 이산화탄소 발생량 감축 및 발생한 이산화탄소 포집이 용이하며, 설비구축에 필요한 부지면적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기존 산소 생산설비를 갖춘 회사의 경우 보다 유리한 수소 생산 방식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3개 사는 앞으로 이들 생산 방식에 따른 장단점을 비교·분석해 탄소 발생량 저감과 필요부지 및 원가 절약 공법 등 고객의 니즈에 따라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티시는 SMR·ATR 등 수소 생산 방식 비교 분석을 수행하며, 필즈엔지니어링은 수소 생산 플랜트의 설비 설계 및 제작·시공 설계 등의 축적된 엔지니어링 능력을 접목한다.
또 포스코플랜텍은 포항·광양제철소 등에서 수행한 수소 생산 플랜트 구축 및 수소 배관 구축 등 프로젝트 종합 수행 능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협력하게 된다.
협약기관들은 또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 기술을 접목한 블루수소 생산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 Net Zero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민영위 포스코플랜텍 신사업 센터장은 “앞으로도 모든 전문기업들에게 문을 활짝 열고 협업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수소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수소환원제철 및 수소산업의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련 사이트 : 포스코플랜텍, ㈜오티시·필즈엔지니어링㈜와 수소 생산 업무협약 체결 < 포항 < 경북 < 경북대구 < 기사본문 - 경북일보 (kyongbuk.co.kr)